[뉴스포커스] 中, 코로나19 환자 기준 넓혀 하루만에 10배 수직상승

2020-02-14 47

[뉴스포커스] 中, 코로나19 환자 기준 넓혀 하루만에 10배 수직상승


국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정부는 아직은 소강국면은 아니는 판단입니다.

일단 사망자와 확진자가 폭증한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후베이성의 한 도시는 '전시통제'를 선언하고 2주간 모든 주택단지 건물을 전면 폐쇄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어제까지 사흘째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7명이 퇴원했고, 앞으로도 1~2명이 퇴원을 고려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는 아직 소강 국면은 아니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코로나19 감염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2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대부분 상태가 양호하다고 하는데, 지금 환자 1명이 폐렴 증상으로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16번은 과거 폐암 경력이 있고, 25번은 최고령 환자인데, 이 두 사람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기저 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했는데, 병의 경과와는 상관이 없나요? 그리고 산소 치료중인 환자는 고위험군이라고 봐야 할까요?

28번 환자의 경우 가장 마지막으로 격리가 됐음에도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 환자의 경우 잠복기와 관련해 논란이 좀 있었으만 전문가들은 무증상 감염의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무증상 감염자들에 대한 관리도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요?

3번 환자를 치료한 명지병원에서는 3번 환자의 경우 HIV 치료제 '칼레트라'를 사용해 효과를 봤다고 밝혔는데요.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임상TF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항바이러스 치료를 권한다는 치료원칙 합의서를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기준이 되는 건가요? 치료원칙 합의의 의미를 좀 짚어 주시죠.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아산, 진천에 격리되어 있던 우한교민들도 격리 해제가 이루어져 퇴소할 예정인데요. 퇴소를 위해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미 시작이 됐다고 합니다. 일단 1차 검사에서는 700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2차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오면 일단은 감염 우려에 대해선 걱정 안해도 되는 건가요?

지난 7일부터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감염 검사가 가능해지면서 검사를 받거나 검사를 받길 원하는 분들이 매우 많아졌는데요. 현재 하루에 5천 명 수준까지 진단할 수 있으나 2월 말까지 두 배인 1만 명까지 검사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단순히 불안감 때문에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해요. 질본에서도 단순히 불안 해소 위해 검사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어요.

어제 중국에서는 하룻밤 새 확진 환자가 1만명 이상, 사망자 수가 200명 이상 급증하면서 대혼란에 빠졌습니다. 중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 기준을 새롭게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는데, 확진 기준을 바꾼 이유는 무엇이며 환자가 더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사망자가 급증한 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그동안 은폐해온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많아요.

후베이성 스옌시는 장완구 전역에서 중국 도시 최초로 '전시통제'를 선언하고 어제부터 모든 주택단지 건물을 14일간 전면 폐쇄 조치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바깥 외출은 물론 건물 밖으로도 나가지 못하게 한 것인데요. 이미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된 상황에서 뒷북 조치라는 지적도 있어요.

어제 일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발생했는데요. 최근 외국을 방문한 적 없는 80대 일본 여성이었습니다. 심지어 이 여성은 사망한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건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해 졌다고 봐야 할까요?

일본 크루즈선의 감염자가 또 44명 추가돼 218명으로 늘었는데요. 결국 일본 정부는 오늘부터 검사를 마친 음성 고령자부터 하선 하겠다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는 자국민을 즉시 내리게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하는데, 아직 검사조차 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빨리 검사부터 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금까지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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